개천에서 난 '개룡' 유자성 대표와 대표적인 소시민 나빵원, 아니 나영원 기자의 발칙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월간 집'. 개룡 유자성은 나영원 기자에게 끌리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않고, 자꾸 삐대는 모습을 보였었는데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나영원 기자와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둘 사이가 진전이 없어서 약간 고구마를 먹을 뻔했으나, 다행히 8화를 기점으로 다시 재미가 있어질 듯합니다.
드디어 서로 마음을 확인하게 된 유자성 대표와 나영원 기자. 일단 7화부터 보실까요~?
스탑!! 오해하지 마세요

지난 6화에서 나영원이 집에 물이 새서 유자성 대표 네로 오게 되었고, 함께 일단 같은 집에 머물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한 침대에 누워있었죠?
알고 보니 츤데레 우리 유자성 대표는 밤에 물을 마시러 나왔다가 나영원이 끙끙 혼자 앓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옆에서 병간호를 해주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애써 마음을 감추려 하니 말투가 더 틱틱댑니다. 남들 다 아는데 혼자서만 자기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유 대표.
집 비밀번호가 ‘0000’이라며 (훔쳐갈게 없다며) 알려주고 운동하러 나가겠다는 유 대표에게, 나영원은 컵라면을 먹자고 하고요. 알고 보니 이곳은 조식을 제공하는 강난구 주상복합! 스카이라운지까지 있는 럭셔리한 거주지였네요. 일단 회사 사람들에게 둘의 이야기는 비밀로 하기로 하고요.
그러다가 나영원이 퇴근하는데 엘리베이터에 '여자 혼자 있는 집을 좀도둑이 노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공고문이 붙어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유자성은 현관 비밀번호를 무려 18자리로 바꿔서 알려줬고, 나영원은 '나를 좋아하나?'라고 또 오해 아닌 오해를 하게 됩니다. 그러고보면 정소민은 ‘이번생은 처음이라’에서 역할, 캐릭터와 매우 비슷해요. 집 없는 것도 똑같고.
한편, 나영원은 유자성 대표에게 집밥을 해주겠다고 말하는데, 하필 여의주가 따라가겠다고 합니다. 나영원은 여의주를 피하려고 갖은 핑계를 대다가 신겸의 차를 타게 되고, 반강제로 춘천행...유 대표와의 약속은 결국 깨게 됩니다. 유 대표는 ‘여성이 좋아하는’ 케이크와 샴페인까지 사놨는데 말이죠.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어요!
한편 갑자기 월간 집에서 플리마켓을 열게 되고, 한켠에서 유 대표는 부동산 상담을 해줍니다. 그러나 찾아오는 이들에게 "사랑, 연애 그 딴 감정은 사치입니다. 돈 모으는 데에만 집중하라고요, 돈"이라고 독설을 퍼부어서 악플에 시달리게 되고, 그중 한 악플러를 나영원이 때려잡습니다.
그 사건에 대한 직원들의 뒷담화를 유 대표가 듣고 상처를 받고... 다시 나영원과 멀어지게 되죠. 영원이 악플러를 때려잡다 생긴 상처가 더 마음에 걸리는듯 하지만요. 유 대표는 사실 어린 시절, 세 가족이 집도 없이 봉고차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다 교통사고로 졸지에 고아가 되었죠. 그날이 하필 유 대표 부모님의 기일이었네요. 나영원은 비를 흠뻑 맞고 온 유 대표를 포근히 안아줬습니다. 집에 잘 왔다고, 온기를 전하고 싶었던 영원!

"어제 일 기억 안 나시는구나"
아침이 되자 나영원에게 다시 시비거는 유 대표. 영원은 서운하기만 합니다. 한편 어제 바자회에서 가장 핫했던 명품가방을, 어떤 남자팬이 영원에게 팬이라며 전해줍니다. 영원은 혹시나 왕소금카페의 드래곤인가 싶어서 메시지를 보내지만, 유 대표는 근무시간에 딴짓하고 있는 영원에게 더욱 화가 납니다. 질투인지 화가 난 것인지 모르겠어요~~
영원이 팬이라고 자처한 사람을 만나기로 한 그날 저녁, 유 대표는 업무를 다 했는지 계속 딴지를 겁니다. 심지어 이면지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회사로 다시 복귀하라고 하는데! 영원이 가방을 돌려주러 간 것임을 알고 다시 마음이 풀리는 유 대표. 이 정도면 그냥 바로 사귀세요~~
알고 보니 영원의 팬은 신겸 작가였고, 영원이 가방을 돌려준 탓에 또다시 차인 셈이 됐습니다. 한편, 갑자기 유 대표는 영원에게 가구를 골라달라고 하고, 영원이 고른 가구들로 집을 채웁니다. 하루를 살아도 편안하고 안락했으면 한다고 말하면서요.
또 영원이 점심을 준비하자 유 대표는 황비서에게 아프냐며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해버립니다. 그리고 같이 집밥을 먹죠. 부모님을 잃은 후 처음으로 집밥을 먹는 유 대표... 참 마음이 울컥했을 듯합니다. "사 먹는 밥보다 200배 300배 더 맛있습니다"

그렇게 둘은 영화를 보다가 유 대표가 잠이 들고, 영원은 녹음한 인터뷰를 복기하기 시작하는데... 하필 유 대표가 연애에 관심 없다고 했던 차가운 말이 같이 녹음되어 있습니다. 실망한 영원은 집을 뛰쳐나가 자책하고 있었죠. 그때 다가와서 옷을 입혀주는 유 대표. 영원이 이렇게 잘해주지 말라고 하자 드디어 말합니다. "착각 아닙니다. 나 당신 좋아한다고"
두 사람의 집이, 영원이 바란대로 편안하고 안락하게 드디어, 그렇게 꾸며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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