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국(장기용) 엄마는 하영은(송혜교) 엄마를 만나러 가서 따지기 시작하는데요. “멈춰 주세요. 제 자식을 두 명이나 잃을 수는 없어요”


한편 재국은 허름한 사진관을 인수해서 사람 사진을 찍겠다고 하는데요. 추진력 하나는 쩌네요. 손님이 한 명도 오지 않자 맘에 들 때까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영업 방침을 세웁니다. 영은은 재국이 사회물정 모른다고 생각하고. 어쨌든 사진은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다고 동의합니다.

영은 엄마는 소주 한잔하며 “영은아, 너 이 길 가는 거 아니야. 가지마”라고 하는데요. 영은은 10년 전 마음이 끝나지 않았는데 끝내야 하는 게 너무 힘들었었다며 또 그런 짓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송혜교는 역시 눈물 연기의 달인

영은은 재국네 사진관에 점심을 함께 하러 갔는데, 굳이 신유정(윤정희)이 찾아와서 또 영은에게 따지기 시작하는데요.

은근 사이다남 재국이 와서 “누나,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야?”라며 말리기 시작합니다. “그 여자도 똑같이 잃어 보라고”라는 유정에게 재국은 사실 형이 10년 전 영은과 헤어지러 가는 길이었었다고 알려줍니다.
이 드라마 대체 뭐야..영은이랑 재국이 운명이다 뭐, 그런거 말하고 싶은건가. 두 달 사귄 남자 때문에 언제까지 묶여 있어야 하는건지.

정샘물 선생님 깜짝 등장 ㅋㅋㅋ 미숙은 항암 들어가기 전에 가장 이쁜 날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해서요. 영은이 화장도 예쁘게 해주고 재국네 사진관에 데려갑니다.


친구들하고 같이 사진도 찍고요~ 이렇게 많이 찍고선 5천원? 미스터제이가? 쯧쯧..

영은 엄마는 재국네 사진관까지 와서 “혼외자식이라면서요”라며 또 따지기 시작하는데요. 애지중지 키운 딸이니 그만 만나라는데.

영은은 엄마를 달래주러 가고, 재국은 혼자 남는데요. 도대체 반대하는 사람이 몇명인지. 영은과 재국은 그 후 쉽사리 서로 연락을 하지 못하는데..


결국 영은은 재국 사진관에 찾아가 "윤재국 씨 왜 아무렇지도 않아요? 왜 나한테 전화도 안해요? 왜 그냥 있어요?"라고 따지는데. 재국은 없는 얘기도 아니라며 태연해 하는데. 영은은 "나 때문에 그렇게 찍소리 못하고 다칠거면 관두자고!"라며 웁니다.

재국은 그렇게 끝도 없이 울고 화내는 영은에게 "사랑해. 사랑한다고"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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