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쎈 언니 30명! ‘스트릿 우먼 파이터’- 하이라이트 / 시청률 고공행진 이유 있네~

기 센 언니들만 30명 나온다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일명 ‘스우파’)가 요새 인기라는데 추석 당일은 결방인데 특집 하이라이트를 해주기에 봤습니다. Mnet이 오래간만에 내놓은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송입니다!

추석특집 ‘노리스펙(NO RESPECT) 약자 지목 배틀’에서는 1대 1 춤대결이 아주 기쎄보이고 좋았어요 ㅋㅋㅋ 요새 또 한창 빠져있는 스웩(swag) 노래 에스파 ‘Next Level’ 안무에 참여한 로잘린(크루 ‘WANT’ 소속)이 나오니 더더욱 지켜봐야죠?

스트릿 우먼 파이터 참가 크루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가리기 위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 내로라하는 여성 댄서들로 이루어진 여덟 개의 크루 YGX, 라치카, 원트, 웨이비,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홀리뱅, 훅이 출연합니다.

가수 강다니엘이 MC를 맡은건 그렇다 치고,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환불 원정대 안무로 참여했던 크루 ‘훅’, 아이키가 나와서 고군분투하고 있길래 좀 놀랐습니다. 이미 유명세 얻었는데 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EXO 카이 댄서로 불리며 이미 연예인 같은 노제(크루 ‘웨이비’)도 나옵니다. 노제는 미녀 댄서로 유명한데, 춤도 잘 추는데 얼굴이 너무 이뻐서 오히려 실력이 덮이는 듯한? 첫 탈락크루로 선정됐다고 하니 너무 아쉬워요. 계속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아이즈원의 메인 댄서 이채연(크루 ‘원트’)도 나오는데 확실히 메인 댄서와 아이돌은 다른가 봐요. 많이 주눅 들어 있어서 안쓰러워 보이네요. 출연진 중에 가장 실력파는 ‘프라우드먼’인가 보더라고요. 참가자들도 존경한다고 말하는 것 보니까요. 박재범의 댄스 파트너인 허니제이는 이미 걸스 힙합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무서워요ㅋㅋ

약자 지목 배틀

약자 지목 배틀에서는 8개 팀 중에 가장 어린 리정(YGX)이 약자로 지목되기도 했는데 “난 한 번도 약자였던 적이 없는데. 한번 보여줘야지 뭐”라고 말하는데 멋지더라고요. 실력을 기반으로 한 자신감 멋져요!

가비(라치카)는 많이 벗고 나왔는데, 무대 중에 또 벗길래 너무 무서웠는데 ㅋㅋㅋㅋ 그마저도 신발에 걸려서 옷을 못 벗어요. 그걸 경쟁 상대인 아이키가 도와주는데 좀 감동이더라고요. 이 언니들 세기만 한 줄 알았는데 정정당당하기까지 하달까? 근데 졌어요...ㅋㅋㅋ

계급댄서

이번에는 계급댄서라는 신기한 장르를 도입했는데요, 각자 음악에 맞는 안무를 갖고 와서 참가자들끼리 가장 좋은 안무를 뽑고, 그걸 또 경쟁해서 리더를 뽑아요.

리더 계급댄서에서 메인 댄서는 제가 좋아하는 노제가 뽑혔는데요. 잘해서 뽑힌게 아니라 안무 뺏겠다며 뽑아준 거라는 무서운 언니들. 근데 안빼앗겼죠. 하지만 막상 뮤직비디오에서는 주변에 비해 묻히는 느낌이었어요. 뮤비 이후 워스트 댄서를 뽑는데 모니카(프라우드만)을 뽑았고, 모니카는 “제 눈을 똑바로 보세요”라고 무서워… 후덜덜

서브 계급댄서에서는 YGX가 안무를 짜놓고 원트에게 뺏겼어요. 근데 원트가 너무 잘하니까 자리를 뒤에 배치한 게 화근이었죠. 원트는 뮤직비디오 찍자마자 워스트 댄서로 YGX를 지목 ㅋㅋㅋㅋ 사적인 감정이 난무하는 피의 계급댄서 전쟁이었습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엠마는 정말 춤선이 이쁜 것 같아요. 그닥 착해보이진 않는데 춤만으로는 응원하게 되네요 ㅋㅋㅋ

K-POP 4대 천왕

K-POP 4대 천왕에서는 보아, 현아, 제시, CL 곡으로 두 팀씩 대결을 펼쳤습니다. 곡 중간에 라이벌 크루의 안무를 카피해야 하는 신박한 챌린지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따라 할 수 없는 춤을 만드는 게 관건이겠죠.

여기서 최초의 탈락 크루가 발생했는데 노제가 있는 웨이브...코카N버터와 붙어서 지고 말았어요. 웨이브팀 춤을 배워보고 싶다는 사람이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아쉬워요.

한편 아이키가 있는 훅은 핑크 단발가발을 7명이 조르르 쓰고 나와 귀여웠는데요. 안무에 맡게 분홍 립스틱도 바르고 아이디어가 좋다는. 덕분에 코카N버터를 큰 차이로 이겼었어요.

YGX는 예리가 브레이킹을 해버리는 바람에, 상대팀이 못 따라올 것으로 알고 일부러 멕인거죠. 덕분에 원트가 고생 고생을 했을 것 같은데, 원트는 춤선이 이뻐서 늘 응원해요. K-POP 4대 천왕 최종 우승팀은 YGX!

K-POP 뿐 아니라 그 이면의 K-댄스, 스트릿 댄스 장르에 관한 프로그램이 생겨서 좋은 것 같아요. 그동안 비주류로 꼽히던 분야가 부각되는 느낌이랄까. 또 시청률도 계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니 좋은 것 같아요~ 4화가 탈락 배틀이라 재밌을 것 같던데, 빨리 챙겨봐야지~~ 과연 총 상금 5천만 원을 가져갈 최종 우승 크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