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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르르씨_영화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 혜영파 vs 선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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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출연진은 시즌1과 변함없이 김소현, 정가람, 송강, 고민시입니다. 송강은 2019년 8월 시즌1(총 8부작)이 공개된 후, 2021년 3월 시즌2(총 6부작)가 될 동안 드라마 ‘스위트홈’, ‘나빌레라’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시즌2에서는 비중이 시즌1에 비해 다소 줄어드는 듯 하지만 여전히 존재감은 드러납니다. 관람등급은 15세 관람가이며, 관람시간은 회당 50분~1시간 내외입니다.


천계영 만화 오리지널 작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은 천계영 만화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4년 연재를 첫 시작했으나, 작가의 건강 문제로 현재까지 완결이 되지않고 카카오페이지에 드문 드문 올라오고 있습니다.

반경 100m내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이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여자 주인공 조조(김소현)를 중심으로 혜영(정가람), 선오(송강)의 삼각관계가 펼쳐집니다. 시즌1에서는 고등학생이었던 세 사람이 어느덧 대학생이 되고, 조조는 선오와 사귀었다가 아프게 헤어지는 스토리를 담았었는데 시즌2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선오파 vs 혜영파, 승자는??? (스포일러 주의)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를 기다린 사람들이 많았을 겁니다. 선오는 인플루언서인 여자친구 육조를 곁에 두고 있지만, 우연히 조조를 4년 만에 다시 만난 후에도 조조의 좋알람을 울립니다. 한편, 혜영은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조조에게 전달한 후 하루 10번씩 조조의 좋알람을 울려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조조는 그런 혜영에게 점점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조는 좋알람에 마음을 숨길 수 있는 도구 ‘방패’를 깔았기 때문에 혜영의 좋알람을 울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천덕구 연락처를 알아보려고 모교에 찾아가지만, 천덕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선오는 모교에 기부금을 전해주러 왔다가 조조를 만나고 또 조조의 좋알람을 울립니다.

조조는 좋알람 본사 대표인 브라이언 천에게 컨택해 만나게 됩니다. 처음 브라이언 천이 천덕구일까 하는 의심이 들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선오는 조조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방패 때문에 헤어졌음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습니다. 선오는 조조에게 달려가 키스를 하지만, 조조의 마음을 알 수가 없습니다.

한편, 혜영은 아버지가 살인자였단 사실을 알고 방황합니다. 뜬금포. 그런 혜영을 조조는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주며, 이유를 묻지 않고 교도소 앞까지 동행합니다. 혜영은 아버지가 자신과 닮았을 것이란 생각에 그동안 착하게 살아왔지만, 아버지가 거짓말을 할 때의 버릇까지 자신과 닮았단 사실을 깨닫고 가석방에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또 혜영은 그동안 좋알람 신규 기능 ‘당신을 좋아할 사람’에서 조조가 떠 있음에 행복해 하지만, 어느순간 조조가 사라졌음을 알고 실망합니다. 그러나 조조는 자신의 마음이 결국 선오가 아닌 혜영에게 있음을 깨닫고, 선물받은 기능 ‘창’을 사용해 혜영의 좋알람을 울립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듯했지만, 혜영은 천천히 진짜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다며 오해를 합니다.


다소 고구마 같은 구간이 지나고, 천덕구의 도움으로 혜영은 오해를 풀게 됩니다. 조조가 혜영을 위해 창을 쏜 것 자체가 진실된 마음이라고 설득하죠. 선오는 조조에게 또다시 실연을 당한 후, 다시 육조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육조가 잠시 미국으로 떠난 후에도 매일 그녀의 집을 찾아가 인증샷을 남깁니다. 알 수 없는 선오의 마음.


한편, 주연못지 않은 조연 굴미도 개과천선하고, 편의점 알바를 하는 등의 노력을 합니다. 마침내 배지 클럽에 가게 되고 브라이언 천을 만나고 싶어 하지만, 천덕구를 만나 실망합니다. 하지만 천덕구는 좋알람의 뮤즈가 굴미였음을 밝혀 굴미에게 약속했던 보상을 합니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그동안 선오파, 혜영파로 나누어졌었는데요, 시즌2에서는 결국 조조가 누구와 이어지는지 결론이 났습니다. 그 과정이 답답하지 않고 비교적 명쾌한 것이 다른 드라마와 차별점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 없이 시즌2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명대사

“넌 방패를 깔게 만들었지만, 혜영이는 방패를 지우고 싶게 만들어” (조조)

“네가 어떻게 하든 그게 네 진심이면 된다고 했잖아. 나한텐 그게 다 의미 있는 일이었어. 너랑 같이 하는 거니까. 난 다 기다릴 수 있었어. 네 옆에서 네 얘기 들어주면서 천천히 쌓아가는 거, 난 그걸 하고 싶었어” (혜영)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됐냐. 난 요즘 그 생각 해. 네가 어릴 때 했던 약속. 누가 나 힘들게 하면 지켜준다고 했던 거. 근데 그게 너면 난 누구한테 말해야 되나” (선오)

“선오 오빠도 이런 느낌이었겠구나. 하나도 즐겁지 않은 기분” (육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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