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갯마을 차차차, 대망의 최종화
매일매일이 소풍 같다던 감리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전 감리 할머니는 자신의 남은 생에서 가장 성대한 잔치가 장례식일 텐데, 마을 사람들이 감자전이나 먹고 신나게 놀다 갔으면 좋겠다고 한 적이 있었대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 소원을 들어주려고 시끌벅적합니다.

혜진은 두식을 위로해 주려고 레시피를 달달 외워 요리를 해주려 하는데요. 두식은 감리 씨가 주고 간 옥수수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놔두고 있었는데. 그 안에 쓰인 감리 씨의 편지. 혼자 있지 말고 할머니가 준 밥 먹고, 사람들 속에서 살아라.
한 달 후, 혜진은 서울로 갈 준비를 하는 줄 알았는데요. 알고보니 2박 3일 학회 간다고 ㅋㅋ 서울에서 임상교수 제안을 받았었지만 공진을 택했네요. 마을 청소도 해야하고, 이준이네 슴슴이 도 보러 가야 하고, 주리랑 아이돌 얘기도 해야 하고. 홍반장이 여기 있어서요.

그리고 알고보니 공진의 세 번째 미스터리, 복권 당첨자는 경찰 최은철이었네요. 당첨금액 14억! 그러나 당시 경찰 지망생으로서 돈이 있어 해이해짐을 느꼈고, 꾸준히 기부를 해왔대요. 이제는 남은 돈으로 표미선이랑 경치 좋은 곳에 집을 짓고 살기로.

혜진이 서울로 간 뒤 홍반장은 혼자 밥을 먹으면서 혜진을 계속 그리워하는데요. “되게 보고 싶네” 커피숍 가서도 멍 때리면서 허공에 커피를 내리고요 ㅋㅋㅋ 그 때 혜진이 도착했다는 문자가 오고 헐레벌떡 달려갑니다. 누가 보면 몇 년 떨어져 있었는지 알겠다 ㅋㅋ


혜진은 미선이 앞에서 내일 당장 청혼을 하겠다고 결심을 하는데요. “홍반장 혼자 두기 싫어. 내가 그 사람 가족이 되어주고 싶어” 그리고 기억에 남는 청혼을 하고 싶던 혜진은 홍반장을 바닷가로 불러내서 두식이 찾아줬던 신발 옆에 하나를 더 두고 “현관에 우리 신발이 나란히 있으면 좋겠어”라고 청혼을 하는데.

홍반장의 대답은? “아니”ㅋㅋㅋㅋ 알고 보니 홍반장도 오늘 프러포즈하려고 반지를 가져왔는데요. 혜진이 먼저해서 시무룩했지만 ㅋㅋ 알고 보니 혜진을 처음 봤을 때부터 계속 눈길이 갔었다고. 혜진이 중고나라에 팔았던 비싼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사 와서 프러포즈를 합니다. “모든 시간을 나랑 함께 살자”
두 사람은 혜진의 급발진으로 요리, 청소, 빨래 등 가사 분담을 해보는데요. 혜진은 홍반장에게 스펙트럼을 넓혀 시의원이나 국회의원을 해보라고 권하는데ㅋㅋㅋ 호칭도 ‘자기’라고 부르기로 하고요 ㅋㅋ “내가 너고, 너가 나야”

아침에 토스트도 먹여주고, 난리 났네 난리 났어~ 그 와중에 홍반장은 홍반장 답게 9시에 맞춰 마을 청소에 나서는데요. 혜진이 소리칩니다 “저희 결혼해요!!!”
한편, 지PD는 고민이 있을 때마다 옆집 오듯 홍반장 네 들르는데요. 와서 피자 PPL 한 번 찍어주고요. 왕 작가와 어떻게 할지 고민 고민. 그러다 제작발표회 날, 왕 작가에게 “밥 먹는 거 노는 거 일하는 거 다 너랑 해야겠어”라며 고백합니다.

그리고 혜진과 두식은 셀프 웨딩 사진을 찍는데요. 혜진이 두식에게 사준 첫 번째 양복을 입고요. 결혼식은 서울에서 올리지만, 사진은 공진에서 찍기로 했네요. 둘이 오붓하게 찍어보려고 했는데 마을 사람들이 도와주겠다고 다 몰려옴 ㅋㅋㅋ 이게 공진이지~ 공진 다운 해피엔딩!! 갯마을 차차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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