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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르르씨_영화 드라마

‘심야식당’ 도쿄스토리 -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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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은 2009년 처음 시작된 일본 유명 드라마입니다. 2006년 일본에서 연재를 시작한 아베 아로 작가의 만화가 원작이며, 현재까지 시즌제 드라마로 제작이 되고 있습니다. 영화 번외편도 있을 정도로 인기리에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는 '심야식당 도코스토리'가 10부작으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 시즌2까지 제작됐습니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와는 포맷이 다소 다릅니다. 고독한 미식가는 음식을 즐겨하는 주인공이 여러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그 안에 에피소드를 녹여넣지만, 심야식당은 식당을 배경으로 해도 등장인물의 개별 스토리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심야식당은 OST 만으로도 지친 하루 일과를 끝내고 술 한잔과 맛있는 음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나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 편 마다 짧은 에피소드로 이뤄지며 오프닝은 항상 똑같이 시작됩니다.

"하루가 끝나고 사람등리 귀가를 서두를 무렵 나의 하루는 시작되지. 메뉴는 이것 뿐. 하지만 주문하면 가능한 만들어주는 게 나의 영업 방침이야. 영업시간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사람들들은 이 곳을 심야식당이라고 부르지. 손님이 오냐고? 꽤 많이 온다구."


나도 가고싶다, 낡고 조그만 그 식당!

심야식당은 하루 내내 업무와 삶에 시달린 사람들을 위해 신주쿠에 마련된 작고 오래된 식당입니다. 변호사, 택시기사 등 평범한 사람들도 찾지만 야쿠자나 윤락업소 관계자, 에로 배우 등 밤에 일하는 사람도 주로 찾고는 합니다. 식당 주인은 '마스터'로 불리며, 사람들이 주문한 음식을 만들어 주곤 합니다. 그날 마스터가 추천하는 메인 매뉴도 있습니다.

손님이 와서 음식을 주문하면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마스터는 그런 손님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며, 다른 손님들끼리는 말을 전하거나 소문내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몬텐츠에서는 탄멘, 옛날 핫도그, 돈스테이크, 오므라이스, 달걀두부, 우메보시와 매실주, 배추삼겹살 1인 나베, 참마 소테, 햄커틀릿, 도시코시소바:해넘이국수 등 총 10편이 진행됩니다. 모두 맛나 보임..

그 중에서도 제 1편 탄멘 편에서는 여자 택시운전사 하루미가 등장합니다. 그녀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수 있다며, 늘 국수는 빼고 채소만 들어있는 탄멘을 주문합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 시마다 역시 심야식당을 자주 찾아 탄멘을 먹고는 했습니다. 그리고는 하루미가 먹는 탄멘이 흥미롭다며 라디오 방송에서 그 얘기를 합니다.


시마다는 갑자기 어렸을 때 좋아했던 프로그램에서 '진홍 단풍'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가 그 여자 택시운전사 하루미란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그녀는 후뢰시맨 같은 아이들을 위한 영웅 애니메이션에서, 지구를 구하는 영웅 중 한 명의 역할을 맡았던 것이죠. 시마다는 라디오에서 그 이야기를 하지만, 하루미이 표정은 어두워지고 라디오를 꺼버립니다.

심야식당에서도 시마다가 진홍 단풍 이야기를 꺼내는데, 다른 손님이 하루미의 입장은 생각해 보았냐며 일침을 날립니다.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을 요청하는 시마다에게 하루미 또한 차갑게 거절합니다. 그 연기를 할 당시 하루미는 매우 힘들었다고 토로합니다. 시마다는 그 때 자신이 실수를 했음을 깨닫게 되죠.

심야식당의 주인 마스터는 홀로 식당을 찾은 하루미에게 시마다 대신 진심을 전달해 줍니다. 시마다는 오타쿠 처럼 진홍 단풍을 좋아했고, 어렸을적 추억을 되새기며 순수하게 기뻐했던 것이죠. 그러자 하루미는 뜻 밖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당시 그 영웅 프로그램의 리더였던 '날다람쥐'를 좋아했으나, 그의 남다른 성정체성을 알게됐던 것이죠. 하루미는 자신이 다시 유명해지면, 날다람쥐의 비밀도 들통날까 우려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날다람쥐는 자신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시마다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은 과거의 나도, 현재의 나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가끔 우울하게 마무리하는 에피소드도 있으나, 탄멘 편에서는 행복한 에피소드로 막을 내립니다. 다른 에피소드들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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